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도면과 매뉴얼을 비롯한 한국수력원자력의 대외비 자료가 또다시 인터넷에 공개되며 정보보안주가 이틀째 강세다.
23일 오전 9시34분 현재 라온시큐어는 전 거래일보다 105원(9.38%)오른 1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게임 사업 진출 이슈와 더불어 이스트소프트는 2200원(10.63%)오른 2만2900원에, 파수닷컴은 300원(2.63%)오른 1만1700원에 안랩은 1400원(3.85%)오른 3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네번째로 이번 원자력 발전소의 도면이 지난 15일 유출됐다. 이번 원전 자료 유출을 주도하고 있는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은 21일새벽 1시 30분께 트위터에 한수원 자료를 담은 4개의 압축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추가로 공개한 자료는 고리 1·2호기 공기계통 운전용 도면5장과 월성 3·4호기 안전성분석보고서 목차 7장, 미국에서 만든 노심설계용 매뉴얼 프로그램인 ‘MCNP5’와 일본에서 개발한 핵종량(방사성물질의 양) 계산 프로그램인 ‘BURN4’ 등이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이라고 표현한 이 트위터리언은 “(공개해도) 괜찮은 자료라고 하는데 어디 두고 볼까”라고 정부와 한수원을압박하며 “이런 식으로 나오면 공개하지 않은 자료 10만장도 모두 세상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해커에 의한 보안 위험성이 대두되며 정보 보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