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국내 경제는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지는 반면 하반기에는 이와 반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우리투자증권은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으로 국내 경제가 내년에 '상고하저'를 나타낼 것이라며 재정 조기 집행과 국민연금의 배당관련 주주권 강화는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국내 경제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상반기 성장률은 재정 조기 집행으로 올해 하반기보다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정부가 예상한 3.8%의 내년 성장률은 대외여건을 고려하면 달성하기 쉽지 않다"며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에 이어 내년 추가 재정 집행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정 조기 집행과 국민연금의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 강화 등의 정책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