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B비리' 임영록 전 회장 소환조사

입력 2014-12-23 10:15 수정 2014-12-23 1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금융그룹의 전산·통신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23일 임영록(58) 전 KB금융지주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통신인프라고도화사업(IPT)과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사업 등 지난해 KB금융그룹이 발주한 전산·통신 사업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임 전 회장이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중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L사로부터 주식 1억원어치를 건네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L사가 고려신용정보 윤의국(65) 회장과 임 전 회장의 친분을 이용해 주식으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 회장과 고려신용정보는 당시 L사 주식을 각각 6.22%, 4.04% 갖고 있었다. 윤 회장은 11억원대 횡령 혐의로 12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IPT 사업자 선정에 임 전 회장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재열(45·구속) 전 전무가 지난해 KT금융지주 회장 선거 때 임 전 회장과 경쟁한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IT업체 C사를 사업에서 밀어내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 김 전 전무는 C사의 경쟁업체 M사로부터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18일 구속됐다.

검찰은 임 전 회장이 사업자 선정기준이나 배점을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바꾸도록 지시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91,000
    • -0.38%
    • 이더리움
    • 4,767,000
    • +3.03%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2.46%
    • 리플
    • 1,974
    • +2.49%
    • 솔라나
    • 341,200
    • -0.41%
    • 에이다
    • 1,392
    • -0.43%
    • 이오스
    • 1,135
    • -2.07%
    • 트론
    • 287
    • +0.7%
    • 스텔라루멘
    • 692
    • -7.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1.28%
    • 체인링크
    • 25,330
    • +8.85%
    • 샌드박스
    • 1,036
    • +2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