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4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울트라건설이 전일대비 14.78% 내린 1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울트라건설우도 14.97% 하락한 670원을 기록했다.
잇따른 공사 계약 해지 소식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울트라건설은 공시를 통해 조달청과 맺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청사 신축공사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해지금액은 총 계약금 213억원 중 이미 공사를 진행한 기성액을 제외한 172억원이다.
울트라건설 측은 "잔여 공사 계속 수행을 위해서는 회생채권 조기 변제 등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회사의 유동성 악화로 더이상 공사 진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울트라 건설은 앞서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 장성급 및 지휘관 숙소시설 건설공사(293억8975만원)와 고속도로 제65호선 울산-포항간 건설공사(91억3282만원), 고속도로 제10,104호선 냉정-부산간 확장공사(156억5328만원),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406억6783만원) 등의 계약도 해지한 바 있다.
계약 해지된 규모만 1000억원에 가깝다.
이 외에도 스틸앤리소시즈가 쌍용건설 인수 무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이스트아시아홀딩스도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