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인고의 10년 보낸 박삼구, 이제는 '재도약'

입력 2014-12-23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입가에 오랜만에 웃음이 걸리게 됐습니다.

이달 초 아시아나항공은 자율협약을 졸업했습니다. 또 금호타이어는 23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5년여 만에 채권단의 관리에서 벗어났으니 박삼구 회장의 가슴 속 응어리는 풀린 셈입니다. 2006년 대우건설 인수 이후 겪은 ‘승자의 저주’, 금융위기의 악몽을 9년만에 떨쳐냈으니 기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박삼구 회장은 전날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을 미리 예고한 듯 합니다. 그는 22일 내년 경영화두로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제시했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자신을 강하게 만들고 쉼 없는 노력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미인데요.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전날, 박삼구 회장이 ‘새로운 도약’을 화두로 꺼낸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삼구 회장에게 내년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선 큰 그림에서는 그가 어제 화두로 꺼낸 '자강불식'을 실천해야만 하겠죠.

또 조건부 워크아웃 졸업상태인 금호산업도 정상화로 이끌어야 합니다. 조건부 졸업은 채권단이 가진 금호산업 지분 57.5%의 매각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인데요. 시장에서는 큰 무리없이 박삼구 회장 측이 채권단이 가진 금호산업의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80,000
    • -0.58%
    • 이더리움
    • 4,703,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0.84%
    • 리플
    • 2,093
    • +3.21%
    • 솔라나
    • 350,700
    • -1.18%
    • 에이다
    • 1,450
    • -1.83%
    • 이오스
    • 1,144
    • -5.45%
    • 트론
    • 289
    • -3.99%
    • 스텔라루멘
    • 739
    • -8.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4.06%
    • 체인링크
    • 25,230
    • +2.64%
    • 샌드박스
    • 1,017
    • +1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