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강정호(27)의 포스팅 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강정호 입찰에 대해 '현명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3~4년간 500만~600만 달러 수준의 다년 계약을 원한다.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많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제드 라우리가 3년간 7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오마 인판테가 4년동안 연 750만 달러를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정호의 요구가 그리 지나친 것은 아니다. 강정호는 15~20개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즉 피츠버그는 타선에 공격력을 갖춘 내야요원을 보강할 수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강정호의 수비에 대해서는 "피츠버그 내야진이 지난 두 시즌 동안 땅볼을 놓친 비율이 22.5%에 불과한데,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4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정상급의 수비를 선보이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약점이 가장 드러나지 않을 팀이다"고 했다.
또 "수비가 당장 급한 팀이 아니기에 강정호에게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있다"며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주사위를 던졌지만, 강정호는 분명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