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기 앨범 30% 할인 미끼로 돈받고 잠적한 사진관 대표 검거

입력 2014-12-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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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앨범 30%를 미끼로 돈을 챙긴 후 잠적한 사진과 대표가 검거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4일 저렴한 가격에 아기 성장앨범을 제작해준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사기) 사진관 대표 김모(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대전지역 최대 주부모임 인터넷 사이트 회원들에게 아기 성장앨범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회원 64명으로부터 계약금 3천27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돈을 받은 김씨는 약속과 달리 지난 10월 중순께 고객들에게 일방적으로 폐업 문자를 남기고 잠적했다.

경찰은 "김씨가 계약금으로 받은 돈은 대부분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며 "인터넷상에서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계약금을 미리 요구할 때는 직접 업체에 방문해서 계약 내용을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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