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김수현’ 키이스트 먹여살리다

입력 2014-12-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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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광고수익 1000억… 소속사 3분기 흑자전환 ‘일등공신’

김수현이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의 별로 부상하며 키이스트 매출도 껑충 뛰어올랐다. 김수현을 등에 업은 배용준이 콘텐츠 사업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역직구 사업에 뛰어들며 키이스트의 외형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괄목할 수준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키이스트 소속 배우 김수현이 한국과 중국에서 벌어들인 CF 수익이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스타로 급부상한 김수현의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85억원에 불과했던 키이스트의 실적은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키이스트는 올 3분기까지 55억원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정확한 수익 기여도가 측정이 되지 않았지만 김수현 효과가 키이스트의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CF뿐 아니라 김수현은 드라마 ‘별그대’ 인기 속에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7개국 총 9개도시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티켓 가격을 평균 13만원으로 환산하면 총 수익 65억원을 거둬들였다.

또 강소위성TV ‘최강대뇌’에 출연해 우리나라 돈으로 5억원 출연료를 받았다. 또 중국에서 촬영한 광고만 30편 이상이다. 약 909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별그대 이전에 6억 원 수준의 모델료를 받았던 김수현은 현재 8~10억 원에 가까운 모델료를 받고 있다. 국내서 찍은 CF 수만 15편 이상으로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 덕분에 키이스트 주주까지 덩달아 수혜를 보며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수현을 등에 업은 배용준은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한국판 알리바바’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별에서 온 김수현이 키이스트를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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