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국민연금과 해외 투자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국내 자본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중기자산배분계획 수립을 통해 채권위주의 기금운용에서 *해외 및 대체투자의 확대 등 투자 다변화를 추진 중이나 운용전략과 국제경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실정이다.
복지부는 국제 자산운용의 경험과 노하우가 축척된 국제기구 및 해외 우수 연기금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민연금의 운용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략적제휴로 투자자산의 최적 포트폴리오 도출 등의 전략적 자산배분과 기금운용체계·투자정책 등의 기금운용정책에 대한 역량을 제고하고 리스크관리와 운영지원시스템, 그리고 자산별 선진운용기법을 습득해 나갈 예정이다.
전략적 제휴를 위해 금년에는 해외연기금, 해외운용사 및 세계은행 등과 공동투자, 정보교류 등 상호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2~5년간 상호 파견연수, 공동 워크샵·세미나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외 연기금과의 전략적 제휴는 장기적인 연금재정의 안정과 수익성 제고 등 효율적인 기금운용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