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달력, 하루 만에 무려 10만개… 놀라운 인기 비결은?

입력 2014-12-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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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옥션)

배우 송일국의 아들 삼둥이 부자의 달력이 온라인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 23일 저녁 9시 삼둥이 달력(탁상캘린더) 예약판매를 개시, 24일 13시 30분 기준으로 약 10만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부자가 2015년 DIY 달력을 제작하기 위해 계절에 맞는 콘셉트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후 판매가 시작되자 마자 하루도 되지 않아 판매량이 10만개를 돌파한 것. 이는 MBC 무한도전 등 TV프로그램 연계 달력이 인기를 끈 바 있지만 출시 하루 만에 이같은 판매고를 올리는 것은 캐릭터 달력 판매에서도 드문 일이라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옥션 문의게시판에도 ‘삼둥이들이 귀여워서 주문했다’, ‘선물용으로 주문했다’며 주문 인증하는 글이 700개 넘게 올라왔다. 가격은 5500원으로 배송비는 별도다. 해당 달력은 선주문 후제작 예약판매 방식으로 옥션, 롯데아이몰 등 온라인몰에서 오는 31일까지 판매되며 내년 1월 5일 이후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삼둥이 달력 인기비결에 대해 잔잔한 웃음을 주는 삼둥이 형제가 주는 캐릭터 효과와 함께 요즘 경기 불황으로 무료배포 달력이 줄어드는 추세가 맞물려서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삼둥이 달력은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취지로 제작되어 연말을 맞아 구입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더욱 의의가 크다.

옥션 유아동팀 김미영팀장은 “그동안 여러 TV프로그램과 연예인캐릭터 달력이 많이 출시됐지만 삼둥이 달력은 단시간에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어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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