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 '메비우스'는 1월1일 이후 며칠간 2700원에 판매

입력 2014-12-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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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ㆍ일본계 수입판매회사, 인상가격 아직 신고 못해

내년 1월1일부터 담뱃값이 2000원씩 오르지만, 던힐과 메비우스 등 일부 담배는 최소 며칠간은 올해와 같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아직 본사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내년 1월1일부터 인상된 가격에 담배를 판매하지 못한다.

담배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는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6일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영국계와 일본계 수입 판매업자들이 아직 본사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24일까지 인상된 가격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국계와 일본계 담배 수입 판매업자가 내놓고 있는 던힐,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 카멜 등은 1월1일부터 당장 담뱃값을 올리지 못해, 최소 며칠간은 현재와 같은 2700원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들 제품을 제외한 다른 담배들은 최소 2000원이 오른 4500~4700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에쎄클래식, 에써 수, 더원 블루, 메종 블루 등 2500원짜리는 4500원에 판매된다. 또 말보로, 팔리아먼트 등 현재 2700원짜리는 4700원이 된다.

하지만 현재 2500원인 다비도프 클래식과 다비도프 블루는 2200원이 오른 4700원으로 인상된다. 다비도프 담배가 더 많이 오른 것은 라이선스와 가격결정권을 가진 임페리얼사에서 값을 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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