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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사진=뉴시스)
서울시향은 26일 오전 11시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현정 대표의 진술을 직접 듣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향 이사회는 박현정 대표의 해임 안건을 오는 30일 정기이사회에 상정해 해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당연직 이사로 대표직을 맡고 있는 박현정 대표가 26일 이사회에 참석하고, 이번 폭언·성희롱 논란에 대해 논의를 한 뒤, 해임 여부는 30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들이 박현정 대표의 성희롱·언어폭력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는 박현정 대표의 서울시향 방만 운영 여부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 조사팀은 이르면 26일 조사를 끝내고,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박현정 대표의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서울시향 직원들도 박현정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검찰에 23일 고소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토록 지시해, 종로경찰서가 현재 박현정 대표를 상대로 사실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박현정 대표는 그러나 시민인권보호관의 조사결과를 “다수가 주장한다는 이유로 의혹이 사실이 됐다”며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