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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0일 기독교계에서 ‘사랑의 목자’로 추앙받는 손 목사(1920∼1950년)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을 관람했다.
당시 영화를 본 후 김 대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데 나는 절반도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새해에는 야당을 품으며 잘 타협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평생 나병 환자(한센인)들을 돌본 손 목사는 1948년 여순반란 사건 때 자신의 두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공산당원을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기도 했다.
그는 한국전쟁 때 피난가지 않고 한센인들과 함께 생활했다. 이후 공산군에 체포된 뒤 총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