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가 전국 관객 300만을 돌파했다. 76년간 해로한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 강계열 할머니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이 영화는 연말 세대를 넘어서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다양성 영화에 다시 한 번 주목하는 분위기다.
CGV아트하우스와 대명문화공장은 25일 ‘님아…’ 개봉 29일째인 25일 오후 3시52분 기준으로 전국 300만 관객을 넘었다고 밝혔다.
‘님아…’의 이 같은 돌풍은 2009년 ‘워낭소리’가 세운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최다 흥행기록인 293만 4433명을 제친 것으로 주목된다. 76년간 해로한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 강계열 할머니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이 영화의 흥행 몰이에는 20-30대 관객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7일째 1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이어 입소문을 타고 개봉 15일째 ‘인터스텔라’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등 쟁쟁한 영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