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검찰 압수수색에 당혹한 분위기 '역력'

입력 2014-12-26 12: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전자가 삼성 세탁기 파손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26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로비에는 20여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긴장감이 돌고 있다. 로비를 오가는 LG 직원들은 압수수색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 진열된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조성진 LG전자 사장 일행이 파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제품 사용환경 테스트를 진행한 것일 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증거위조ㆍ명예훼손 등 혐의로 삼성전자를 맞고소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혐의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는 조성진 LG전자 사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는 내년 1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열리는 'CES 2015' 일정 이후에는 언제라도 출석하겠다며 검찰 조사 일정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조 사장은 현재 출국금지 상태다.

검찰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LG전자 본사와 경남 창원에 있는 LG전자 공장 등의 IFA 관련 실무부서 자료와 임직원들의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사장의 집무실과 LG전자 대외 소통 창구인 커뮤니케이션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임직원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34,000
    • +0.84%
    • 이더리움
    • 3,260,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07%
    • 리플
    • 718
    • +1.56%
    • 솔라나
    • 193,100
    • +0.73%
    • 에이다
    • 476
    • +0%
    • 이오스
    • 645
    • +1.1%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1.96%
    • 체인링크
    • 15,290
    • +2%
    • 샌드박스
    • 342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