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새 아이폰에 4인치 크기의 모델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금융서비스업체 코웬앤드컴퍼니의 티머시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23일 투자자 노트에서 “애플이 2015년에 계획하는 새 아이폰 시리즈로 3개의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며 “바로 4.7인치의 아이폰6S와 5.5인치의 아이폰6S플러스, 기존 아이폰5S와 같은 4인치의 아이폰6S 미니”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폰6S 미니는 가격을 낮추고자 퀄컴칩 전용 저가 부품을 사용할 것”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제품 사용은 아이폰5S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화면 가장자리를 곡선으로 처리하는 새 디자인이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6 등장 전에 애플은 한 손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4인치의 편의성을 강조해왔다며 아이폰6와 6플러스가 사용자환경을 통해 한손 모드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큰 사이즈의 스마트폰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는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처럼 4인치를 선호하는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공급업체로부터 정보를 얻었다”며 “애플이 내년 봄 12.9인치 아이패드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형 아이패드는 정체에 빠진 태블릿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초기 출하 대수가 1500만~2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