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2014 연말결선이 12월 28일(일) 낮 12시 1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지난 14일 오후 5시 KBS홀에서 열린 결선에서는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2014년 한 해 동안 각 지역에서 입상한 255팀을 대상으로 연말결선 예심(11월 30일)을 치러 최종 통과한 22팀이 2014 연말 대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관록의 MC 송해와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여러 번 찰떡 호흡을 맞춰온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한 이번 연말결선은 출연자들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가 더해진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KBS홀을 찾은 관객들을 압도했다.
연말결선의 무대를 빛내 준 초대가수로는 올 한 해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빛낸 주현미,하춘화,진성,박현빈,이혜리,금잔디 등 트로트 가수를 비롯하여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이 사랑한 노래 '아잉♡'의 주인공 오렌지캬라멜이 아이돌 최초로 출연하여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말결선 무대의 의미를 더했다.
연말결선 무대를 화려하게 꾸민 가수들의 무대만큼이나 출연자들의 끼와 재주도 어느 때보다 돋보였는데, 가창력은 기본, 각종 성대모사와 개인기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출연자들이 많았다.
특히 충북 청주시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방승준(25),박현수(25)와 충북 청주시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엄유정(14)양이 팀을 이루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편곡하여 국악과 트로트, 랩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월드 스타 싸이를 방불케 한 화려한 무대 매너를 소유자 이재영(35), 노래자랑 출연으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백발의 랩퍼 할미넴’ 최병주(69), 넘치는 끼로 장내를 발칵 뒤집어놓은 6살 꼬마소녀 박예림의 무한 트로트 사랑까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강원도 춘천시편에서 '님은 먼 곳에'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헤렌만시오(여ㆍ36)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