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우리금융에 대해 유가증권 매각이익과 높은 배당수익률이라는 호재 요인을 가지고 있지만, 황영기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교체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주가 악재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영수 연구원(이종석 공동작성)은 "우리금융이 자기자본의 10%에 달하는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평가이익을 보유해 유가증권 매각이익으로 인한 양호한 실적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며 "특히 대우증권, 현대건설, LG카드 등 조만간 매각이 예상되는 기업이 많아 매각차익으로 인한 대규모 이익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또 "대규모 이익 시현 등의 상황, M&A의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배당성향의 상향 조정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외환은행을 제외하고는 은행주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CEO 임기가 내년 3월로 경영의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