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은 경기북서부 지역의 여성과 아동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통합 지원센터인 경기북서부 해바라기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상용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김세철 명지병원장, 심상정 국회의원(고양시 덕양구 갑), 김태원 국회의원(고양시 덕양구을)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은 “그간 고양, 파주, 김포 등 경기 북서부 지역에는 해바라기센터가 없어 연간 300명 이상의 피해자가 서울이나 의정부, 인천 등 먼 곳에서 서비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가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사건 조사와 의료․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바라기센터를 지속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서부 해바라기센터 센터장을 맡은 김세철 명지병원장은 개소식에서 “공공의료서비스와 환자제일주의 등 명지병원만의 특화된 의술과 철학으로 피해자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지원자이자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4시간 운영되는 명지병원내 센터는 피해자 전용 산부인과 진료실과 상담실, 진술 녹화실 등을 갖추고 피해발생 초기 대응을 담당한다. 화정역 센터는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심리평가와 치료실, 상담실,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 안정실 등이 설치돼 장기적인 치료와 안정 관련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