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호기 실신 공사인부 3명 모두 사망… 수소가스 누출 추정

입력 2014-12-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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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방송 캡처)

26일 신고리원전 3호기에서 작업을 하다 실신한 공사인부 3명 모두가 결국 사망했다.

사망자는 현대건설 소속 1명과 현대건설 협력업체인 백일건설 소속 2명으로, 50대 홍모 씨와 40대 손모 씨, 34살 김모 씨 등이다.

이날 현장에는 모두 4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5시 20분께 1명을 제외한 3명이 갑자기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리원전 측은 수소가스가 누출 된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 원전이 완공이 되기 전이라서 방사능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고가 일어난 경위는 보조건물의 신규 케이블 관통부를 밀폐하는 작업 도중 가스에 누출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현장에는 제독차 1대 등 9대의 차량과 구조대 20여명이 동원되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고, 온산 화학구조대가 제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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