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에 놓인 러시아가 4년 뒤에 개최예정인 월드컵 준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는 2018년 월드컵 준비를 위해 민간기부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러시아 체육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2015년도 예산 삭감으로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개인들의 기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경기장 건설 비용이 현 시점에서는 바뀌지 않았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11개 도시에 경기장 12개를 짓는 등 월드컵 개최 준비에 총 6640억 루블(약 13조8577억원)을 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