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이 악화된 국민은행을 비롯한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은행업종은 평균 2.38% 하락하고 있으며, 국민은행은 전일보다 3.85%(3000원) 급락한 7만4900원을 기록중이다. 외국계증권사인 골드만삭스, HSBC, UBS 등으로 매수주문이 몰리고 있다.
기업은행과 제주은행이 각각 1.2%, 1.0% 하락중이며 대구은행과 전북은행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은행과 부산은행만 전일과 동일한 보합세에 있다.
전일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실망매물로 보이나, 국민은행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4분기 역시 실적이 크게 좋아지기는 힘들 것이나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업계선두 경쟁력 유지 등 긍정적 효과를 고려한다는 강세론과 내년의 NIM(순이자마진)의 하락추세가 계속되는데다 외환은행 인수 부담으로 올해 배당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