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다우지수는 1.4% 올랐다. 지난 26일(현지시간)에는 0.13% 오른 1만8053.71로 거래를 마감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S&P500지수는 6.89포인트(0.33%) 오른 2088.77을, 나스닥은 33.39포인트(0.70%) 상승한 4806.86을 각각 기록했다.
올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한 주인 만큼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상승랠리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말마감을 앞두고 시장을 크게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는만큼 견조한 분위기 속에 증시가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다시 5000선을 넘어설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스닥이 5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0년 3월 10일로, 장중 5132.52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도 관전포인트다. 미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형성돼 있는 만큼 지표 발표 후 시장의 반응에 주목해야 한다.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29일에는 댈러스 연준 제조업지수(12월)이, 30일에는 소비자 기대지수(12월)가 각각 발표된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내년 1월 2일에는 마킷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와 ISM 제조업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한편, 러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부분은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가 오는 2018년 개최를 앞둔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민간기부를 받아야할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한 층 심화됐다. 여기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가는 “러시아 경제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릴 방법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