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시작해 충청남도 부여를 거쳐 전라북도 익산까지 이어지는 139.2킬로미터의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최초 제안자 외의 제3자에 의한 제안이 가능하도록 30일 제3자 제안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3개월간의 제안서 접수 기간이 지난 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당초 2018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2017년 상반기 조기 착공해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번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 건설로 기존 서수원~평택, 수원~광명, 광명~서울,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이어져 익산에서 문산 까지 총 260킬로미터의 국토 서부지역 남북 간선도로망이 구축된다.
국토부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담하여 상습 정체구간인 서해대교 등의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는 충청․호남 내륙 지역의 발전과 도로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