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CT로 사회공헌 패러다임 바꾼다

입력 2014-12-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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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포터즈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소리로 배우는 스마트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하는 IT지식기부로 사회공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KT는 우리나라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를 개선하기 위해 ‘ICT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KT’를 사회공헌 방향으로 설정하고, 단순히 기술력이 좋은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2007년 IT서포터즈를 출범한 이래 시각장애인에게 소리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청각장애인에게 ‘수화로 배우는 스마트폰’ 영상교재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IT지식기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시작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 재능기부는 KT그룹사 임직원 및 가족까지 6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제작된 300권의 책을 영광 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도서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KT는 은퇴자들의 구직활동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OA 능력 등 IT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들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연결시켜 주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이같은 ‘드림티처’ 활동으로 전국 230여명의 은퇴자에게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KT는 이와함께 201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의 꿈 실현을 위한 ICT기반의 양방향 멘토링 플랫폼 ‘드림스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드림스쿨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청소년에게 온라인으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기업이 ICT 기반의 멘토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드림스쿨의 주요 대상자는 저소득층 청소년으로,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을 추천 받아 이들의 희망진로·적성·특기 등을 찾아 이에 적합한 멘토를 연결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일반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는 서울시와 협력해 20명의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이 전남 신안군 임자도 소재 초등학생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드림스쿨 멘토로서 글로벌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멘토링에 참여한 스웨덴, 에티오피아, 베트남,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도서지역 학생들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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