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2연패' vs 유재석 '3관왕', SBS 연예대상 4파전…주인공은?

입력 2014-12-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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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병만-유재석-강호동-이경규(뉴시스)

‘2014 SBS 연예대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초미의 관심사다.

SBS는 29일 오전 ‘정글의 법칙’ 김병만,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유재석,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경규, ‘놀라운 대회 스타킹’ 강호동 등 총 4인의 연예대상 대상 후보를 발표하고 관심을 촉발시켰다.

김병만은 전년도 연예대상의 주인공으로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정글의 법칙’은 올해에도 금요일 심야 시간대 자리를 지키며 사랑받았고, 코스타리카 등 세계 각지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생존기는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김병만은 지난 8월부터 ‘에코빌리지-즐거운 家’에도 출연하며 대상 가능성을 높였다.

‘201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9년 무관의 설움을 씻은 유재석은 여세를 몰아 지상파 3관왕에 도전한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런닝맨’은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올해 중국에 포맷을 수출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유재석은 특유의 친화력 있는 진행으로 ‘런닝맨’의 롱런을 가능케 했다는 평을 얻었다.

‘힐링캠프’와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의 MC로 활약하고 있는 이경규는 7년 무관의 설움을 벗어나고자 첫 대상에 도전한다. 매년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경규는 아이러니하게도 SBS에서 단 한 번도 대상을 받지 못했다. 지상파에서 유일하게 남은 1인 토크쇼 ‘힐링캠프’와 육아예능의 원조 ‘붕어빵’을 통해 활약한 이경규는 올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돌아온 국민MC’ 강호동 역시 올해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킹’에서 소통과 화합의 진행자로 변신한 강호동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진행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강호동은 잠정은퇴 후 ‘스타킹’을 통해 가장 먼저 복귀를 알리는 등 프로그램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고 있어 SBS 대상 수상은 특별한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치열한 대상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2014 SBS 연예대상’은 30일 오후 8시 5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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