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현대차, 한전부지 개발 놓고 국내 유통그룹과 손잡는다 등

입력 2014-12-29 10:47 수정 2014-12-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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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한전부지 개발 놓고 국내 유통그룹과 손잡는다

쇼핑몰ㆍ호텔 등 건립 후 롯데에 일부시설 매각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새 본사를 지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부지의 개발을 완료한 뒤, 시설 일부를 롯데그룹에 매각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29일 재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롯데그룹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최근 만나 한전부지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전부지에 건립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는 현대차 사옥 외에 자동차테마파크, 컨벤션센터,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현대차는 쇼핑몰과 호텔을 매각해 한전부지 인수대금 중 2조~3조원을 회수할 계획이다.

◇ 경제 살릴 밑그림은 결국 총수가 그린다

김승연 회장 출소후 한화 활기... '기업 미래' 총수의 손에 달려

“만일 김승연 회장이 수감되어 있었다면 삼성과 한화의 빅딜이 과연 성사됐을까요? 누가 보더라도 불가능했을 겁니다.”최근 만난 재계 고위 인사가 한 말이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지난 십여년간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섰다면, 이제 중국의 추격, 미국과 일본의 견제에 맞서 새로운 체질 개선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하려는 말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이를 결정할 수 있는 주체는 한 해 성과에 목숨을 거는 전문경영인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결정을 단행할 수 있는 그룹의 총수들이라는 것이다.

◇ 글로벌 경제 '팍스아메리카나' 부활

美, 제조업 활성화로 성장가도... 中 따돌리고 세계경제 절대강자 재도약

미국이 부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본격화한 금융위기 사태 이후 ‘팍스아메리카나’가 무너졌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선진경제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5%대를 달성했다. 이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을 10배 가까이 압도하는 것이다. 대표적 초고성장국인 중국과는 2%포인트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때 사양산업이던 미국의 제조업이 살아난 데다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 '님아...' 흥행의 새 역사 쓰셨네

300만 관객 돌파, 다양성영화 1위... 수익률도 231배 올 최고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함과 동시에 올 한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영화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누적 관객 수 303만9428명을 돌파하며 개봉 29일 만에 300만 관객을 기록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09년 ‘워낭소리’(최종 관객수 293만명)를 제치고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 [포토] 카페리 화재 '필사의 탈출'

28일(현지시간) 아드리아해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카페리 ‘노르만 애틀랜틱’호에 탑승했던 승객이 헬리콥터에서 내려진 로프에 매달려 구조되고 있다. 이날 승객과 승무원 478명을 태우고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노르만 애틀랜틱호의 차량 탑재 칸에서 불이 나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전기가 끊겨 구명정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승객들은 불길을 피해 배의 맨 위층으로 대피했다. 현재 사고 해역의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이터뉴스] 올해 개인회생 신청건수 10만1728건... 사상최대 전망

올해도 개인회생 신청건수가 10만건을 넘었다. 28일 금융권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10만17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6412건)보다 5.5% 늘었다. 이로써 올해는 작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개인회생 신청이 10만건을 넘은 해가 됐다. 올해 들어 월평균 9000여건의 신청이 접수된 점을 고려하면 연간 신청건수는 작년의 사상 최대 기록(10만5885건)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 [데이터뉴스] 지난해 금융소득 年 5억 초과자 3106명

작년 한해 동안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으로 연간 5억원 넘게 벌어들인 금융 자산가가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소득 2000만원이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자는 13만7558명이다. 이 가운데 3106명(2.3%)은 연간 5억원 이상의 금융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들이 벌어들인 금융소득은 모두 5조3094억원(이자소득 7395억원, 배당소득 4조569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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