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투수 문성현이 1억1000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은 문성현 선수와 올해 연봉 8500만원에서 2500만원(29.4%) 인상 된 1억1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문성현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85 1/3이닝 동안 402타자를 상대하며 9승 4패 1홀드 56자책점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다승을 달성했다. 문성현이 거둔 시즌 9승은 팀 내 토종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다. 문성현은 “데뷔 이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 시즌 중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을 때가 생각난다. 중요한 시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팀에 미안했고,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승수를 쌓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얻은 것도 분명히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했던 만큼 멘탈을 다잡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목표도 밝혔다. “스프링캠프 동안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두 번째는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로테이션을 잘 지켜내는 것이고, 마지막 목표는 기복 없는 피칭으로 올해 놓친 10승을 거두는 것이다.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성현 선수와 연봉 계약을 체결한 넥센히어로즈는 2015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46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신고,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중 42명(91.3%)과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