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NHN에 대해 부정클릭 이슈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부정클릭 이슈는 주로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 등 글로벌 업체들의 '제휴 사이트 수익모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서, 우선 NHN은 제휴 사이트 수익모델이 전무하며, 오직 자체 사이트에서만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오버추어에서 운영 중인 '스폰서 링크' 상에서 NHN이 부정클릭을 주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됨에 따라 NHN의 실적은 타격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정 광고주에게 부당한 광고비 부담을 주기 위한 경쟁사로부터의 부정클릭 이슈가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이 NHN 사이트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믿기는 힘들며, 오버추어와 구글 등 CPC 전문업체들은 이미 특정 IP나 PC에서의 중복클릭과 같은 부정클릭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이슈를 계기로 하여 부정클릭 방지시스템 강화와 관련된 비용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