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김포공항 개명 추진하는 이유..."행정구역 문제" vs "국제선 증편"

입력 2014-12-29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포공항 개명 추진

▲김포국제공항의 새 간판 모습(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서울시가 '김포공항'을 '서울공항'으로 개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서울시는 "지난 17일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개명을 추진하는 방안을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요청서를 국토교통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김포공항 개명 추진의 이유는 행정구역 상의 문제다. 김포공항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과거 행정구역 명칭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김포공항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포공항은 1939년 김포비행장으로 개항한 뒤 1958년 국제공항으로 지정됐으며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 김포군에서 서울시로 편입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제한적인 국제선 기능을 확대하려고 김포공항 개명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서울시는 김포공항의 국제선 증편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

앞서 서울시는 2004년에도 국토교통부에 공항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당시에는 국내에서 공항이름을 바꾼 전례가 없고 명칭 변경 기준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포공항을 서울공항으로 개명하려면 국토부 외에 현재 성남 서울공항을 운영 중인 국방부의 협조도 필요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32,000
    • -2.67%
    • 이더리움
    • 4,794,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2.54%
    • 리플
    • 1,990
    • +0.25%
    • 솔라나
    • 331,000
    • -5.1%
    • 에이다
    • 1,350
    • -4.66%
    • 이오스
    • 1,114
    • -5.35%
    • 트론
    • 274
    • -4.86%
    • 스텔라루멘
    • 694
    • -10.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2.26%
    • 체인링크
    • 24,450
    • -0.45%
    • 샌드박스
    • 960
    • +1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