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첼시, 부당 판정에 희생"

입력 2014-12-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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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주제 무리뉴(51) 첼시 감독의 입이 이번에는 심판을 정조준했다. 오심 때문이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마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4-15시즌 EPL 1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파브레가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드리블을 시도했다. 이어 파브레가스가 오른발을 디딜 때 상대 수비수 맷 타겟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파브레가스에게 헐리웃 액션을 지적하면서 옐로우 카드를 꺼냈다.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모든 사람이 내 의견과 같을 것이다. 많은 상황들에서 사람들의 의견이 갈리지만 이번에는 모든 사람이 같은 의견일 것"이라며 "심판의 실수 때문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사람들은 실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심판이 저지른 실수는 크나큰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럼에도) 그는 매우 훌륭한 심판이고 좋은 사람이다. 또한 아직 젊기 때문에 앞으로 그에게 축구 인생이 많이 남았다. 오늘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는 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첼시는 이날 무승부로 2위 맨시티에 승점 3점차 앞서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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