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닝 뉴스] 12월 29일- 김포공항 개명 추진ㆍ에어아시아 여객기ㆍ문재인 당대표 출마 등

입력 2014-12-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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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롯데, 한전부지 개발 손잡는다

현대차그룹이 새 본사를 지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부지의 개발 사업계획 수립을 내년 초 완료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 롯데그룹에 대각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한전부지에 건립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는 현대차 사옥 외에도 자동차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이틀째… 전방위 수색 착수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항공기가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지 이틀째인 29일 인도네시아와 한국 등 관련국들은 전방위 수색 작업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 대한 항공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 조현아 전 부사장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40·여)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학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모든 보직에서 사퇴한 사실이 확인됐다. 29일 대한항공과 인하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 남북 당국회담 1월중 개최 제안…"상호관심사 협의"

정부는 내년 1월중 남북간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는 내년 1월 중에 남북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 제안했다"면서 "북측에 전통문을 보냈으며 북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당대표 출마 "당 이끌면 총선 불출마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선에서 승리해 대표가 되면 다음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출마 기자 회견을 열고 "변화와 단결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당의 갈등과 분열이 아닌 당 살리기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 연봉 3천800만원 이하 미혼자 세금 최고 17만원 ↑

올해 연말정산에서 미혼 직장인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작년 개편된 세제를 적용, 연봉 2천360만원∼3천800만원 미혼 직장인의 올해 납세액을 산출해보니 연봉에서 가장 먼저 빼주는 근로소득공제는 24만7500원 줄어든 반면 근로소득세액공제 증가는 7만4250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전국 평균보다 57원 저렴

국토교통부는 한국석유공사에서 공개하는 전국 휘발유 가격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국 평균 가격보다 57원 저렴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에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915.2원, 전국 평균 가격이 1924.5원으로 차이가 9.3원에 불과했다.

◇ 김포공항 개명 추진… 서울시 “서울공항으로 변경 요청”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명칭을 서울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토교통부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김포공항의 이름을 서울공항으로 바꾸는 방안을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요청서를 지난 17일 국토부에 보냈다. 1939년 김포비행장으로 개항한 김포공항은 1958년 정식 국제공항으로 지정됐다.

◇ '성희롱·폭언 논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사임

직원 성희롱, 폭언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가 29일 결국 사임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로 서울시향 대표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이 박 대표의 성희롱, 폭언 등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고 나선지 27일 만이다.

◇ 이탈리아 카페리 화재…1명 사망ㆍ2명 부상

승객과 승무원 478명을 태우고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중 아드리아해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카페리 ‘노르만 애틀랜틱’호에서 남성 승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애틀랜틱호는 차량 탑재 칸 화재로 배를 통제하지 못한 채 알바니아 해안 쪽으로 표류했다. 이 과정에서 배에 탑승했던 부부가 구명정으로 통하는 하강장치를 이용해 탈출을 시도하다 바다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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