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 내년 4G시장 확대에 ‘올인’

입력 2014-12-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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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2.8조 투입…1억대 판매 목표

▲중국 3대 통신 회사 중에 하나인 '차이나텔레콤'이 내년에 160억 위안(약 2조8179억원)을 투자해 100가지 4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1억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사진=차이나텔레콤 홈페이지)

중국 3대 통신 회사 가운데 하나인 ‘차이나텔레콤’이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을 향한 거시적이고 참신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고 29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이 보도했다.

최근 ‘2015년 단말기 신정책 발표’에서 가오통칭 부총경리는 “2014년 차이나텔레콤 휴대전화 판매량은 총 8000만대에 달했다”며 “오는 2015년에는 160억 위안(약 2조8179억원)을 보조금으로 투입하고 100가지의 4G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5년 휴대전화 목표 판매량은 1억대라고 덧붙였다.

아낌없는 투자로 4G시장에서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인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전역 100개의 도시 4G 통신망을 설치해 3G와 4G 네트워크의 시너지 효과와 성장을 기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차이나텔레콤이 4G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늦은 4G 서비스 시작으로 차이나모바일 등에 밀린 시장 점유율을 다시 정상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이나텔레콤의 4G시장 계획은 최후의 일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3대 통신사로 불리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은 ‘4G 시대’ 개막과 함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월 차이나모바일은 가장 먼저 4G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4G 이용자 수는 지금까지 20~25%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의 신규이용자 증가율은 둔화현상을 나타냈다.

지난 1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15년 차이나모바일의 4G 가입자가 최소 1억50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4G 기술의 등장으로 중국 이동통신시장의 불균형 상태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차이나모바일의 4G시장 독점을 점쳤다.

중국경제망은 “차이나텔레콤이 시장점유율을 다시 회복하려면 예전의 방식이 아닌 현재 4G 서비스 흐름에 어울리는 요금제, 서비스 등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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