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네달 남기고 자살? 53사단 상병 사망 소식에 유가족 "타살 아니냐"

입력 2014-12-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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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네달 남기고 자살? 53사단 상병 사망 소식에 유가족 "타살 아니냐"

내년 4월 전역을 앞둔 육군 53사단 소속 이모(35) 상병이 부대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오전 8시 10분께 부산의 육군 53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이 상병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병사가 최초 보고했다.

53사단은 "이 상병이 오늘 당직 부관 임무를 맡았는데 신고하러 오지 않아 동료 병사가 부대 안을 찾다가 강당 뒤에 있는 실외 화장실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상병은 전날 저녁 점호에는 참석했고 이날 아침 점호에는 당직 부관이라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 상병의 손목에선 자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상병의 유족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평소 활달한 성격이고 내년 4월이면 전역해 대학교에 복학할 예정이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전혀 없다. 한 달 전쯤 휴가나왔을 때도 별다른 말이 없었다"면서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또 "목에 난 상처가 심각하고 얼굴이 엉망인데다 입에서 피를 흘린 흔적도 있다"면서 "타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53사단 관계자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적이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군은 유족이 원하면 민간이 참여하는 민군 합동수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사건이 발생하자 중앙합동수사단을 현장으로 급히 파견해 정밀 감식을 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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