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 1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비상위험준비금 증가액 193억원을 포함한 수정당기순이익은 175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9% 줄어었으며 주당순이익은 6955원으로 전년동기 8130원에 비해 1175원 감소했다.
보험영업이익은 803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투자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3054억원.
상반기에 원수보험료는 3조985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5%의 성장률을 보였다.
사업비율과 손해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01.3%로 지난해 상반기 98.8% 보다 2.5%P 높아졌다. 손해율이 81.6%를, 사업비율은 19.7%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2%로 지난해 상반기의 72.1%보다 4.1%P 높아졌다.
9월말 현재 총자산은 17조54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했고 운용자산은 14조9545억원으로 10.9% 늘어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보험 IBNR과 계약자이익배당준비금 508억원을 상반기에 적립해 총 480억원의 비용이 상반기 중에 조기 인식됐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약 20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1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