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사흘만에 반등, 20일 이평선을 회복하며 10월을 마감했다.
31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전일보다 1.15포인트(0.65%) 오른 178.15를 기록, 20일 이동평균선인 177.48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3111계약 매수에 나섰고, 기관도 625계약 매수우위였다. 개인만 3834계약 매도우위.
프로그램은 비차익으로 1055억원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며 총 110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2만2394계약으로 전일보다 9002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490계약 줄어든 10만6840계약을 기록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20일 이동평균선을 하루만에 회복한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다만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차익 프로그램 매수여력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향후 선물시장이 상승을 주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도 현물시장에서 기관을 중심으로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에 상승했으며, 결국 앞으로 현물시장의 매수여력에 따라 현,선물의 흐름이 정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당분간 적립식 펀드 등으로 유입된 자금으로 기관의 매수여력이 부각될 수 있다"면서도 "월말, 월초효과 이후 매수주체 부재속에 옵션만기를 맞을 경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옵션만기와 직접 연관된 물량은 2000억원 정도로 추정했으나 선물과 합성선물의 베이시스 차인 스프레드에 따라 추가적으로 2000억원 정도 나올 수 있다고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