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114억1000만달러 흑자 ‘사상최대’

입력 2014-12-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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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째 순항…수출 전년동월비 -4.8%·수입 -10.4%

지난달 한국의 경상수지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또한 3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경상수지는 올해를 한달 남겨두고 이미 연간 전망치의 97.5%를 달성했다. 그러나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폭이 배이상 큼에 따라 ‘불황형 흑자’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1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33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흑자규모는 역대 최대다. 또 전달에 비해서 25억7000만달러, 작년 11월과 비교해서는 51억8000만달러 각각 더 많다.

올해 1~11월 누적 흑자는 81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745억5000만달러)보다 9.9% 더 많다. 이에 따라 올 경상흑자 규모는 작년(799억달러)에 이어 또 역대 최대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올해 경상흑자 규모를 840억달러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1986년 6월부터 3년2개월 동안 이어진 최장 흑자 기록도 뛰어넘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는 101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84억9000만달러)과 작년 11월(80억2000만달러)보다 많다.

그러나 이중 수출은 502억달러로 전년동월보다 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400억4000만달러)은 10.4%나 축소됐다. 이에 따라 ‘불황형 흑자’의 우려가 제기된다.

서비스수지는 전월(-2조5000억달러)보다 축소된 2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의 9억7000만달러에서 16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1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아닌 자본 유출입만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68억달러에서 99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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