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이 14억원 가량을 들여 현대상선 주식 9만주 가량을 추가 매입, 지분율을 1.74%로 확대했다.
현대그룹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는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현대상선에 대한 보유지분이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종전 32.56%에서 32.63%(현 발행주식 1억3307만주 대비)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룹 오너인 현정은 회장이 지난 13일 8만8400주를 추가로 사들여 현대상선에 대한 지분을 종전 1.67%에서 1.74%로 늘려놓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 4월 현대상선 주식을 기습적으로 매입해 현재 25.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지분 격차를 7.15%P로 벌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