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밝힌 故 신해철 사인은? "심정지 후 뇌 손상 막지 못해…심낭천공 조치 미흡"

입력 2014-12-30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YTN

대한의사협회가 故(고) 신해철 사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대한의사협회는 고 신해철 사망과 관련한 의료감정결과를 밝혔다.

이날 강신몽 위원장은 고 신해철 사인에 대해 "수술에 이어 발생한 심장압전과 복막염, 종격동염 등으로 심장이 정지했다"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으나 뇌 손상을 막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고 신해철이 지난 10월 17일 복통 증상을 보이자 유착증 장폐색을 의심하고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10월 수술 중 의인성 손상에 의해 심낭천공이 발생, 수술후 소장천공과 이에 따른 복막념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소장천공시기에 대해서는 특정하긴 어려우나 10월 20일 이전인 것으로 추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 위원장은 "심낭과 소장천공은 수술행위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 천공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료 과실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수술 직후 사망자가 극심한 흉통을 호소한 점에 미루어 흉부영상검사 등을 통하여 적극적인 원인규명이 필요했다"라며 "그러나 최초의 흉부영상검사는 10월 19일에 이루어졌으며 10월 19일 당시의 흉부영상검사에서 심낭기종의 소견이 있었음에도 심낭 천공에 대한 발견과 이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86,000
    • -1.92%
    • 이더리움
    • 4,583,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3.75%
    • 리플
    • 1,893
    • -8.2%
    • 솔라나
    • 342,800
    • -4.67%
    • 에이다
    • 1,359
    • -9.04%
    • 이오스
    • 1,121
    • +3.32%
    • 트론
    • 285
    • -4.68%
    • 스텔라루멘
    • 701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5.41%
    • 체인링크
    • 24,200
    • -2.97%
    • 샌드박스
    • 990
    • +57.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