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닝 뉴스] 12월 30일- 조현아 영장실질심사 출석ㆍ독도 해상 어선 화재ㆍ최경환 대자보 등

입력 2014-12-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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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 영장실질심사 출석… '묵묵부답'

‘땅콩 회항' 사태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40·여) 전 부사장이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김병찬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총 네 가지 혐의를 받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1시간 30분가량 진행했다.

◇ 코스피, 1,910선에서 마감…올해 4.76% 하락

국내 증시의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해외 악재의 영향으로 1,910선까지 내려앉은 채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7포인트(0.64%) 내린 1,915.59로 한해를 마쳤다. 이는 작년 말의 2,011.34보다 4.76% 하락한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주식을 내다팔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 대학교 최경환 대자보… '경제정책 F학점'

최근 대학가에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잇따라 붙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최 부총리의 경제 정책을 'F학점'에 비유한 대자보가 등장했다. 이 대자보는 한국 경제위기의 해결 방법에 대한 시험 문제에 최 부총리의 경제 정책을 답안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쓰였고 이 답안에 대해 낙제를 뜻하는 'F'가 적혀있다.

◇ 도시가스 요금 새해부터 5.9% 인하

도시가스 요금이 내년 1월1일부터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5.9%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이는 최근 환율 상승에도 국제유가와 현물계약 가격 하락 등 원료비 인하 요인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하락이 LNG 도입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내년부터 카드 신청서에 주민번호 안쓴다

내년부터 카드사가 신용카드 가입 신청서에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쓰라고 요구할 수 없게 된다. 카드 발급시 고객 인증절차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는 방법으로 바뀌어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부터 카드사 대부분의 가입 신청서에서 주민번호 기입란이 사라진다.

◇ 내년 달라지는 고용보호제도... '최저임금 과태료ㆍ고용지원금 연장'

내년부터 최저임금 위반시 과태료가 즉시 부과되고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금의 기간도 연장된다. 또 일학습병행제의 법적근거도 마련된다. 30일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법안들이 국무회의에 보고,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중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최저임금 위반시 사업주에게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즉시 부과토록 하고 있다.

◇ 의협 "S병원, 신해철에 위 축소 수술 한 듯"

대한의사협회는 30일 고(故) 신해철 씨 사망과 관련한 감정 소견에서 "(S병원이) 위의 용적을 줄이는 수술, 즉 위주름 성형술을 시행했다고 판단한다"며 "위주름 성형술은 환자(측)의 동의가 필요한 의료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낭 천공 자체를 의료과실로 단정하긴 어렵지만 심낭 천공에 대한 발견과 이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였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 대중교통 막차 연장 운행

서울시는 30‧31일 이틀 간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이 기간 1시간 연장된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내 주요혼잡지점 10개소를 지나는 92개 노선의 막차를 지난 15일부터 연장해오던 대로 종점 기준 오전 1시까지 운행한다.

◇ 독도 해상 어선 화재… "4명 실종·2명 사망"

30일 새벽 독도 부근 해상에서 10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나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오늘 오전 5시 13분께 독도 북동방 5해리 부근 '103 문성호'에서 화재가 발생, 민관군 합동으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9t 크기 제주선적 문성호에는 한국인 8명과 외국인 2명 등 모두 10명이 타고 있었다.

◇ 인니 당국 "에어아시아기 잔해 추정물체 다수 발견"

실종된 에어아시아기 수색 현장에서 30일(현지시간) 비상탈출용 슬라이드와 기체의 출입문 등 실종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다수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공군의 드위 푸트란토 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항공 수색 과정에서 대형 물체 10개를 포착했으며, 작고 하얀 물체들도 촬영은 못 했지만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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