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수주한 무인전동차(사진제공=현대로템)
해당 차량은 이스탄불시 내 하지오스만부터 예니카프까지 총 19.5km, 16개 역사에서 운행된다. 이번 입찰에는 중국의 국영철도회사인 CNR 장춘 궤도객차유한공사가 참여해 현대로템과 경쟁을 벌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중국 장춘은 당사보다 12% 이상 저렴한 차량을 제안했지만, 당사의 다양한 무인운전 차량 운행 실적과 동일 발주처에 앞서 납품한 차량에 대한 품질을 인정받아 가격열세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터키는 현대로템의 주요 수출국 중 한 곳이다. 지난 1996년 아다나 경전철 36량을 시작으로 2001년 이스탄불 지하철 92량, 2008년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 2012년 이즈미르 전동차 120량, 지난 7월 현대로템 사상 처음으로 수주한 트램(노면전차)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터키에서만 총 1236량에 달하는 철도차량을 수주했다. 또 지난 5월에는 909억원 규모의 투바사스 전동차 부품공급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