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유재석 대상 수상시 최초 '지상파 3관왕'…연기대상도 전례없어

입력 2014-12-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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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SBS 연예대상'

(사진=신태현 기자)

'2014 SBS 연예대상'이 오후 8시5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거행된다.

초미의 관심사는 유재석의 대상 수상 여부다. 유재석은 앞서 열린 'KBS 연예대상'과 'MBC 연예대상'에서 모두 대상을 거머쥐며 'SBS 연예대상'까지 수상할 경우 지상파 트리플 크라운을 이루게 된다. 지상파 트리플 크라운은 역대 전례가 없는 일로 탤런트를 대상으로 한 연기대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전례가 없는 경우다.

SBS가 KBS와 MBC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개국한 탓에 지상파 3사가 본격적으로 연예대상을 시상한 것은 지난 2006년이 최초였다. 이후 2개 지상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우는 있었지만 같은 해에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을 한 사람이 차지한 경우는 없었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유이하게 한 해에 2개의 대상을 차지한 것이 전부였다.

올해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였던 것은 KBS 연예대상이었다. 지난 2005년 이후 KBS 연예대상과는 인연이 없었고 올 한 해 '해피투게더'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만한 대표작이 없었다. 여기에 '나는 남자다'의 시청률 저조도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유재석 역시 "받을 줄 몰랐다. 모든 면에 있어서 이 상을 받는 것이 맞는 일인지 생각이 들어 죄송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고비였던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초의 지상파 3관왕을 노리고 있다.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과 경쟁할 후보들은 '정글의 법칙' 김병만, '힐링캠프' 이경규, '놀라운 대회 스타킹' 강호동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하지만 '런닝맨'이 동남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올해 중국에 포맷을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의 성과도 매우 높아 유재석의 수상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한편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을 통해 지상파 3관왕을 거머쥘 것인지에 대해 네티즌은 "SBS 연예대상 유재석, 김병만이나 이경규가 받아도 할 말은 없을 듯" "SBS 연예대상 유재석, 3관왕은 없었구나" "SBS 연예대상 유재석, 김병만은 작년에 받았는데 또 받을 수 있을까" "SBS 연예대상 유재석, 이경유가 SBS에서는 인연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서 이번에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유재석' 'SBS 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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