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유리, 거센 여풍 속 ‘대상’ 거머쥐었다…올해 최고의 드라마 ‘왔다장보리’ [종합]

입력 2014-12-3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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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014 MBC 연기대상’(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MBC 연기대상’ 거센 여풍 속에 이유리가 최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30일 ‘2014 MBC 연기대상’이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신동엽, 수영이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MBC 연기대상’의 대상은 100% 시청자 문자 투표로 판가름된 가운데, 대상 후보로 ‘마마’ 송윤아, ‘왔다! 장보리’ 오연서, 이유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유리는 “이유리라는 이름 옆에 대상에 거론된 게 아니라, 대상이 이렇게...”라며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너무 많은 분들이 있는데 저 혼자 나와서 받은 게 아니라, 좋은 글과 좋은 연출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오연서가 함께 하지 않았다면 연민정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머릿 속이 하얘지는데 시청자 여러분께도 너무 큰 사랑 감사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유리는 방송3사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오연서, 이유리, 김지훈 등의 ‘왔다! 장보리’는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대상 후보로 함께 이름을 올린 ‘마마’의 송윤아는 특별기획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윤아는 “‘마마’에서 우리 문정희가 상을 받았어야 하는데, 너무 속상하다. 제가 기뻐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다. 제가 진심으로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울러 또 다른 대상 후보였던 ‘왔다! 장보리’의 오연서는 “‘왔다! 장보리’를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저는 엄마, 아빠도 있고 딸도 없는데, 엄마, 아빠도 없고 딸도 있는 장보리를 어떻게 연기해야 될까 고민했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없었으면 어떻게 연기했을까 싶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2014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 대상-이유리(왔다 장보리)

◇ 올해의 드라마상-왔다 장보리

◇ 연속극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김지훈(왔다 장보리)

◇ 연속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오연서(왔다 장보리)

◇ 특별기획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정일우(야경꾼일지)

◇ 특별기획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송윤아(마마)

◇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장혁(운명처럼 널 사랑해)

◇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장나라(운명처럼 널 사랑해)

◇ 연속극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이장우(장미빛 연인들)

◇ 연속극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김지영(모두 다 김치)

◇ 특별기획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최진혁(오만과 편견)

◇ 특별기획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백진희(오만과 편견)

◇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김상중(개과천선)

◇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최수영(내 생애 봄날)

◇ 여자 황금연기상-김혜옥(왔다 장보리), 이미숙(미스코리아, 장미빛 연인들)

◇ 남자 황금연기상-안내상(왔다 장보리), 최민수(오만과 편견)

◇ 공로상-故 김자옥

◇ 단막연기상-변희봉(내 인생의 혹)

◇ 베스트 커플상-장혁, 장나라(운명처럼 널 사랑해)

◇ 남녀인기상-신하균, 장나라(미스터백)

◇ 방송3사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이유리(왔다 장보리)

◇ 올해의 작가상-김순옥(왔다 장보리), 유윤경(마마)

◇ 아역상-김지영(왔다 장보리), 윤찬영(마마)

◇ 남자 신인상-임시완(트라이앵글), 최태준(엄마의 정원)

◇ 여자 신인상-고성희(야경꾼일지), 한선화(장미빛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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