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국서도 중저가폰 전략 시동…내년 1월 대거 출격

입력 2014-12-31 08:02 수정 2014-12-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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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ㆍ셀프카메라 등 트렌드 반영한 제품으로 고객몰이

▲삼성전자가 이달 초 중국과 대만에서 출시한 중저가 풀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A5'.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보급형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한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공개에 앞서 중저가 스마트폰을 통해 본격적인 고객몰이를 시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와 ‘갤럭시A7’, ‘갤럭시 그랜드 맥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5와 갤럭시A7은 각각 이달 9일과 30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완료하고 출격 준비를 끝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A’ 시리즈를 중국과 대만에 선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A 시리즈는 중저가·셀프 카메라·메탈디자인 등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회복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중심으로 재편된 스마트폰 시장 흐름을 읽지 못해 올 한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경쟁력이 하락한 바 있다.

갤럭시A5는 LTE 모델로,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 500만 화소·1200만화소 전·후면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갤럭시A7은 갤럭시A5보다 한 단계 진화된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됐고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이 조금 더 크다. 가격은 갤럭시A5이 40만원대, 갤럭시A7이 50만원대로 예상된다.

보급형 패블릿 출시도 임박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패블릿 ‘갤럭시 그랜드 맥스(SM-G720N0)’는 이달 11일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갤럭시 그랜드2’가 올해 3월 국내 출시된 것을 고려할 때 출시일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내년 1월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는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 500만 화소·1300만화소 전·후면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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