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BC카드로 현대차 못 사나 ... 복합할부 수수료 협상 난항

입력 2014-12-31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자동차와 BC카드의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에는 1월1일 부터 BC카드로 현대차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31일 현대차와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BC카드는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인하 협상을 진행 중이나 아직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대차와 BC카드는 지난 9월30일 만료된 가맹점 계약을 12월10일까지 연장하며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는 BC카드에 카드 가맹점 계약 미연장을 통보했으며, 내년 1월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현대차는 BC카드에 체크카드 수수료율인 1.3%로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BC카드는 KB국민카드의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인 1.5%를 적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여러 경로로 현대차 측과 협상을 하고 있으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오늘까지 협상 진행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복합할부는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자동차 대리점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일시불로 결제하면 결제액을 캐피털사가 대신 갚아주고, 고객은 캐피털사에 매달 할부로 납부하는 상품이다.

카드사와 캐피털 회사는 결제 대금의 1.9% 안팎을 자동차 회사로부터 수수료로 받는 대신 차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 금리 인하, 카드포인트 적립 등 인센티브를 준다.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의 경우 캐피탈사가 결제금액을 카드사로 보내 대금을 정산하기 때문에 자금 조달 비용 및 대손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수수료율을 인하해야 한다는 게 현대차 측의 주장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내년 2월,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내년 3월 현대차와의 가맹점 계약 만기를 맞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80,000
    • -0.85%
    • 이더리움
    • 4,603,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1.45%
    • 리플
    • 2,162
    • +21.26%
    • 솔라나
    • 353,300
    • -1.94%
    • 에이다
    • 1,466
    • +26.27%
    • 이오스
    • 1,071
    • +13.69%
    • 트론
    • 284
    • +1.79%
    • 스텔라루멘
    • 521
    • +33.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3.7%
    • 체인링크
    • 22,740
    • +8.54%
    • 샌드박스
    • 519
    • +6.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