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BS 연기대상’에 올 한 해 활약한 스타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지면서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전지현의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31일 오후 8시 55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연기대상’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ㆍ공효진을 비롯, ‘너희들은 포위됐다’ 차승원ㆍ이승기ㆍ고아라,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비ㆍ크리스탈 등 유력 수상 후보들의 불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을 통해 흥행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유력 대상 후보로 꼽혔던 조인성의 불참은 상대적으로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전지현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지난 2월 27일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에서 각각 400년 전 조선시대에서 온 도민준과 안하무인 톱스타 천송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방영과 동시에 흥행에 성공했고, 중국에서 큰 반향을 얻으며 한류 드라마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드라마의 영향력과 배우의 존재감을 봤을 때 대상 수상이 유력했고, 경쟁자들마저 대거 불참하며 그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김수현과 전지현의 공동수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은 공로에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고, 해외 인기 역시 정상을 구가하고 있다.
한편 ‘SBS 연기대상’에는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이었던 김수현과 전지현을 비롯해 ‘피노키오’ 박신혜ㆍ이종석, 한예슬, 주상욱, 이제훈, 박유천, 황정음 등 10대 스타 후보들이 참석을 확정지었다.
'SBS 연기대상'은 2년 연속 MC에 발탁된 이휘재와 '피노키오'로 열연중인 박신혜, '따뜻한 말 한마디'로 호평을 받았던 박서준의 진행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