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통'이 해킹 의심 정황이 포착됐다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배달통 홈페이지)
배달앱 ‘배달통’이 해킹에 의해 회원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배달통은 업계 전문가, 관련 기관과 함께 웹 방화벽 추가 적용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추가 해킹 공격에 대비해 서버보안 강화를 구축했다. 해킹 의심 정황을 포착한 이후에는 추가 해킹에 대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현재 배달통은 주민등록번호, 이름,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 금융정보는 일체 수집·보관하고 있지 않다. 배달통에 회원가입을 할 때 페이스북 아이디나 이메일주소, 또는 비회원으로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초로 해킹 정황이 포착된 것은 27일 늦은 오후였다. 서버에 침입 흔적은 있었지만 개인정보를 이송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흔적은 없어 아직까지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통측은 앞으로 수사가 진행돼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이 확인되는 대로 재공지할 것을 약속했다. 또 페이스북 아이디와 연계될 수 있는 피해사항에 대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준 배달통 개발팀장은 “서비스 이용에 대해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 노력과 함께 추가적인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