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허니버터칩, 구하기도 힘든데 '국민과자'라고?

입력 2014-12-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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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계청이 조사한 결과 부모 소득이 높을수록 성적 최상위(상위 10%)에 든 비율이 높았다. 네티즌은 “개천에서 용 나던 시대는 끝났구나”, “돈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세상”, “단순히 부모 소득이 높아서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라 소득이 높은 집은 대체로 집안 분위기가 좋다. 이런 집 애들은 뭘 해도 마음 편하게 하고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부모가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니 그럴 수밖에”, “더 좋은 환경과 기회를 부여받았으니 더 좋은 결실을 볼 확률이 높은 건 당연한 일이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굴 탓하리오”, “같은 나이라도 서로 출발점이 다르니 결승점에 도착하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다” 등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해태제과의 달콤한 감자 스낵 ‘허니버터칩’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올해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월 매출 기준으로는 ‘국민 과자’로 불리는 농심의 ‘새우깡’을 크게 앞섰다. 네티즌은 “과자 파는 곳을 못 봤는데 누가 다 먹은겨?”, “마트를 하루에 70군데 넘게 다녀도 허니버터칩은 못 봤다. 도대체 어디서 팔고 누가 사는 거야?”, “국민들이 못 먹어 봤는데 ‘국민 과자’가 될 수는 없지”, “적어도 초코파이나 새우깡처럼 몇 십 년 장수해야 ‘국민 과자’ 되는 거 아냐? 이제 겨우 출시 넉 달 된 과자 가지고 난리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얀 국물 라면처럼”, “허니버터칩은 맛의 승리라기보다는 물량공급을 조절하면서 사람 심리 자극하고 언론플레이로 과자를 신격화시킨 마케팅의 승리다” 등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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