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기술연구원을 갖추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983년 업계 최초로 건립된 건설기술연구소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은 빠른 연구로 건설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의 경영목표는 회사 이익 극대화를 위한 기술 혁신이다. 또 설립 목적은 종합건설업체의 기술연구원으로서 고도화하는 사회 수요에 대응하고 풍요로운 생활환경을 창출함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결국 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선진화 추구를 목적으로 한다는 뜻이다.
이 연구원은 건축기술은 물론 친환경·고효율 건물 건립에 필요한 각종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0여년 전부터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최첨단 장비와 대규모 실험시설을 갖춘 연구기관인 만큼 2015년에도 본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건설도 10년 전부터 대전에 기술연구소를 건립하고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한화건설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상수도 관리 시스템이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이 선정하는 ‘2014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 우수기술 50선’에 선정됐다.
선정기술은 상수도 플랜트를 구축하고 상수도 운영 솔루션을 개발하는 지능형 상수도 통합관리 시스템 기술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에도 같은 부문으로 환경산업기술원의 우수 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연구개발본부 부지에 친환경 건축물 실증 연구시설인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Green Smart Innovation Center)를 준공했다.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는 현대건설이 글로벌 친환경 건축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체 역량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건물 내부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도 실현하는 그린스마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 연구시설이다.
향후 그룹사를 비롯해 협력사,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이 센터는 자체 개발된 다양한 개별기술 및 패키지화된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목표로 설계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능 향상을 통해 그린 스마트빌딩은 물론 그린 리모델링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외 신사업 분야에 대한 역량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