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지난해는 세월호 사고 등 예상치 못한 크고 작은 재난이 잇따르면서 많은 어려움과 아픔을 겪었다”면서 “이에 따라 국가혁신 차원에서 재난과 안전관리를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야하는 절박함 속에 지난해 11월 국민안전처가 출범했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국민안전처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빠른 시일안에 국가적 재난과 안전관리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먼저 안전처가 정부의 재난 및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부처로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현장 구조역량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형재난 발생시 민.관.군 재난대응자산을 조기에 통합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장 지휘역량을 배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민과 함께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여 재난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문화활동을 통해 선진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면서 학교 교과과정에 생활안전교육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대한 대비책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국내에서의 재난뿐만 아니라 해외재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처 차원에서 더욱 긴밀한 국제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